'티메프 사태' 관련... '환불 빙자 사기' 소비자 주의 경보!

최근 티몬,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태로 인해 많은 소비자분들이 환불 지연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뉴스와 각종 언론 매체들을 통해 며칠씩 본사 앞에서 줄을 서며 환불을 받기 위해 애쓰는 소비자분들의 모습, 다들 보셨죠?

저 역시 e커머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로서 이번 사태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어지러운 시국을 틈타 티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환불 등을 빙자한 사기 시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티메프 피해 소비자들에게 환불 등을 빙자해 개인정보 요구, 악성앱 설치 유도 등 사기 시도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기범들의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티몬이나 위메프 같은 이커머스 업체의 환불 양식을 모방해 피해자의 개인정보, 구매내역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한 후 탈취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보상, 환불 등에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죠. 

특히 환불 신청과 고객정보이전을 하라며 스미싱을 유포하거나 상품발송을 미끼로 한 피싱 페이지 접속 유도 정황 등도 확인됐습니다. 

 

▲ 환불 신청 등을 가장한 스미싱 사례 예시

 

이렇게 스미싱을 통해 악성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단말 정보, 연락처 및 금융정보 등 각종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우려가 있습니다. 

 

또 피싱 페이지를 통해 입력한 아이디 및 비밀번호 등은 사기범에게 그대로 노출돼 금융거래 실행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런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때에는 반가운 마음에 바로 악성앱을 설치하거나 피싱 페이지에 접속하지 마시고, 무조건 의심을 해야 합니다. "나에게만 이렇게 쉽게 일이 해결될 리가 없다", "사태 해결의 조짐은 언론과 뉴스를 통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를 명심하십시오. 

 

금감원은 환불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는 무조건 의심하고 환불 관련 사항은 한국소비자원, 금감원, 카드사 등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티메프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환불을 접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환불 유도 문자메시지는 무조건 의심할 필요가 있고 사기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지러운 시국을 틈타 사기행각을 벌이려는 사기범들의 수법에 속지 않도록 늘 각별히 유의합시다. 모두 더운 여름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