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의치의 장착과 조정
기공실에서 보내온 의치는 소독하여 세정액에 담가두었다가 구강내에 넣기 전에 물로 씻는다. 완성된 의치를 환자의 구강내에 장착해줄 때에는 다음 사항들을 미리 점검한다.
(1) 의치의 적합성 점검과 조정
의치상의 내면에 예리한 부분이 있는지, 유지상태는 좋은지, 의치상 밑 조직에 균일하게 압력이 가해지는지 등을 점검한다. 이때에는 유동성이 좋은 fit check나 PIP(Pressure Indicator Paste) 등의 적합검사재를 의치 점막면에 바르고 의치를 구강내에서 눌러봐서 확인한다. 압박받는 부위는 carborundum point 등으로 삭제한다.
(2) 교합관계의 점검과 조정
의치상의 조정이 끝나면 교합지를 사용하여 상하악 인공치아의 교합상태를 점검한다. 이때 구치부는 하악이 측방운동시 좌우교합면이 동시에 닿는 균형교합이 되도록 조정하게 된다.
이와 같이 다시 수정을 하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레진의 중합수축에 의해 의치상에 약간의 변형이 오기 때문이다.
② 최종 인상채득한 연조직의 상태는 기능시의 연조직의 상태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③ 정밀인상은 압력을 가하지 않고 채득된 것이므로 의치의 기능시에는 하부 치조골과 점막의 두께에 따라 의치의 침하량이 다르게 되어 교합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④ 교합기는 환자의 하악운동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구강내에서는 당연히 교합기상에서 제작된 의치와는 하악운동시 교합관계에 차이가 난다.
11) 의치장착 후의 경과 관찰과 관리
(1) 총의치 장착 환자 지도사항
새로 총의치를 장착하는 경우, 환자의 개인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진료진은 의치제작 전과정을 통해 환자가 갖고 있는 잘못된 정보나 불안감 등을 없애주고 다음과 같은 올바른 내용을 교육해주어야 한다.
① 환자 개인마다 구강내 상태가 다르므로 다른 사람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다.
② 의치장착 후 변화된 용모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이게 된다.
③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기까지는 약 6~8주 가량 걸린다.
④ 어색한 발음은 책이나 신문 등의 읽기를 반복 연습해서 수주 내에 적응할 수 있다.
⑤ 밤에는 의치를 빼서 의치 아래 조직이 휴식을 취하도록 해주고 뺀 의치는 물에 담가둔다.
⑥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구강검사를 위하여 내원하도록 한다.
⑦ 자신이 의치를 수리하지 않도록 한다.
⑧ 통증이 있을 때에는 오래 참지 말고 내원한다.
⑨ 오랜 기간 사용하면 적합 불량이 올 수 있다.
⑩ 인공 레진치 사용시 교합면의 마모로 교합관계에 변화가 올 수 있다.
⑪ 새로운 의치장착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 저작근과 혀의 부적응에 의한 일시적인 기능저하
- 타액 분비량의 일시적 증가
⑫ 의치의 관리법
⑬ 구강점막 관리법
(2) 의치관리
입에서 빼낸 의치는 침과 엉성한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기 위해 헹군 다음 물, 비누 또는 다른 부드러운 세척제와 함께 칫솔질을 한다. 화학적 세척제는 치석과 착색물의 생성속도와 사용하는 용액의 종류에 따라 사용주기를 달리 사용한다.
따뜻한 물과 비연마성 세척제를 사용하여 의치의 모든 면을 솔로 닦는다. 구강내 상태와 동일한 형태를 갖고 있는 의치의 인상면을 닦을 때는 너무 세게 닦지 않는다. 상하악 내면의 전방부는 솔질시 솔의 각도를 잘 조절하며 흐르는 물에 의치와 솔을 씻는다.
① 세척시 떨어뜨려 파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너무 세게 잡지 말고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거나 바닥에 수건을 깔고 의치를 닦도록 한다.
② 매 식후 구강내에서 제거한 후 세척하고 총의치용 잇솔을 이용해 가볍게 닦도록 한다. 연마제가 거친 세치제를 사용하거나 너무 세게 닦으면 의치상이나 인공치가 마모될 수 있다.
③ 구강조직과 접하는 부분은 힘을 가하여 닦지 않도록 하고 가능한 한 흐르는 물에 씻거나 의치세정제를 사용하여 닦도록 한다. 의치세정제는 착색과 침착물을 약화시켜 쉽게 제거될 수 있도록 해준다.
④ 취침시나 의치를 장착하지 않을 때는 의치통의 물에 담가 보관하도록 한다. 휴지 등의 종이에 싸두면 건조되어 변형되기 쉬울 뿐 아니라 밟아서 파절되거나 분실될 수 있다.
⑤ 취침시에는 의치를 빼내어 의치 세정제를 용해시킨 용액에 담가두고 다음날 아침 의치를 물로 세척한 다음 구강내에 장착하도록 한다. 그러나 화학적 세정제를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의치의 변색을 초래할 수 있다.
(3) 구강점막 관리
무치악의 점막관리는 의치를 제거할 때마다 입안을 따뜻한 물 또는 소금물을 이용하여 헹구고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솔질을 해주어야 한다. 끝이 둥근 강모를 갖는 부드러운 솔을 이용하여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고 직선적인 동작으로 닦도록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외상에 대한 저항을 높이기 위해 손가락, 부드러운 칫솔 등을 이용한 마사지를 실시하도록 한다.
① 손가락을 이용한 마사지
엄지와 검지를 치조제에 위치시킨 후 압력을 주었다 풀었다 하며 마사지를 한다. 구개는 엄지손가락의 둥근 부분을 사용한다.
② 부드러운 칫솔 이용
칫솔모의 측면을 이용하여 진동을 주듯 각 부위를 마사지 하며, 칫솔을 조심스럽게 위치시켜 부적절한 압력을 주지 않도록 한다.
③ 기타
치은 마사지 기구(gingival massager)를 이용하도록 한다.
이상의 내용들을 정리하여 총의치 환자에게 교육되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심미성, 부피감, 발음, 타액, 구토반사, soreness, 뺨 깨물기, 작열감, 달그락 거리는 소리, 음식 맛, 저작, 조직의 위축, 재채기, 기침, 하품, 혀의 위치와 기능, 전신 건강, 식사와 영양, 연령, 새의치 장착, 밤에 장착 여부, 의치의 청결, 정기검진, 지지조직의 관리, 의치의 수명, 의치의 이장, 의치의 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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