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보철물의 종류 - (5) 총의치 (의치 수리 및 조정, 기타 의치)

 

6. 의치의 수리 및 조정 

의치는 교합이 불량한 경우, 환자의 취급 부주의, 기공과정에서의 결함 등에 의해 파절될 수 있으며 파절된 의치상은 제 위치에 정확하게 위치시키기 어려워 수리중에 오차가 생기기 쉽다. 

 

(1) 의치상의 수리파절된 의치상을 제자리에 정확하게 맞힌 후 sticky wax 등으로 고정하고 의치의 내면에 석고를 부어 base를 형성한다. 파절선의 양쪽으로 유지형태를 부여한 후 자가중합레진을 채우고 경화시켜 결합되도록 한 다음 연마하여 장착해준다. 

▲ 파절된 총의치

의치 변연부가 파절되어 없어진 경우에는 구강내에 의치를 낀 채로 알지네이트로 인상채득하여 의치 내면에 분리재를 바른 후 석고를 부어 base를 형성한다. 파절된 부분에 자가중합레진을 첨가하여 의치상을 형성해준다. 

 

(2) 인공치의 수리

인공치가 탈락된 경우에는 정확히 제자리에 위치시키고 sticky wax로 고정시킨 후 인공치아 주위(주로 설면 쪽)를 삭제하여 만들어진 공간에 자가중합레진을 채워 중합, 연마하여 완성한다. 
인공치가 파절된 경우에는 파절된 인공치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치를 형태 조정 후 위치시키고 sticky wax로 고정한 다음 같은 방법으로 수리한다. 

(3) 이장(Relining) 및 개상(Rebasing)
국소의치와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7. 기타 

1) 금속상 의치 

의치상의 일부를 금속으로 형성하는 것으로 강도가 높은 금합금, chrome계 합금(ticonium, vitalium, nobilium) 등의 금속으로 제작한다. 

(1) 장점

① 레진에서와 같은 중합 변형이 없고 정확도가 증가된다. 

② 강도가 우수하다. 

③ 열전도가 양호하다. 

④ 기능시의 변형이 작다. 

⑤ 기포가 없고 청결하게 유지된다. 

⑥ 두께가 얇아서 이물감이 작다. 

 

(2) 단점 

① 수리나 보수가 어렵다. 

② 완성까지의 시일이 더 길다. 

③ 비용이 많이 든다. 

(3) 적응증 

① 잔존 치조제나 구개의 형태에 따른 높은 레진의 중합 변형이 예상될 때

② over denture와 같이 부가적인 강도가 요구될 때

 

2) 즉시의치(Immediate denture)

잔존된 자연치아 발거 및 외과적 처치 후에 즉시 장착해주는 의치를 말하며, 잔존치아를 발거하기 전 상태의 모형상에서 발거 후의 상태를 예측하여 모형을 수정한 후 의치를 미리 제작해두고 이것을 발치 후 장착해주게 된다. 
치유를 촉진하며 치아상실로 인한 기능저하나 악습관의 발생을 방지하는 역할과 심미적으로 유리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부가적인 비용이 들고 시술 후의 많은 처치, 즉 잔존 치조제의 빠른 흡수에 따라 tissue conditioner를 이용한 reline 등이 필요하다. 
최종적으로 의치 지지조직의 주요 변화가 거의 이루어진 8~12개월 후에 hard acrylic resin으로 reline을 해준다. 

3) 자석식 의치(Magnetic denture)

over denture의 일종으로 잔존 치근의 교합면 쪽과 이에 접하는 의치의 내면에 각각 자석을 위치시키든가 혹은 금속(keeper)과 자석을 위치시켜 유지력을 얻는다. 사용되는 자석은 두께 2.0~3.7mm, 직경 4.0~5.9mm의 소형이며 keeper는 stainless steel이나 Pd-Co-Ni의 합금을 사용한다.

장점으로 술식이 간단하고 의치의 움직임에 의한 지대치의 충격이 적으며 유지력이 우수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 자석식 의치(Magnetic denture)

8.  Tissue conditioner의 이용 

잘 맞지 않는 의치는 구강조직에 염증, 열상, 치조골 파괴의 촉진 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럴 경우 현재 사용하는 의치의 내면에 tissue conditioner를 발라주어 과도하게 압박받고 있는 점막을 원상 복귀시키는 조정을 하게 된다.

tissue conditioner는 탄성을 갖는 재료로 분말과 액의 형태로 공급되며 혼합 비율은 필요에 따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탄성이 유지되는 기간은 제품에 따라 다르며(수일~수주) 오래 경과되면 딱딱해지고 표면이 거칠어지며 변색을 야기하는 등의 단점이 나타나므로 보통 일주일마다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tissue conditioner는 조직조정 이외에 기능 인상재료로도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