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기의 이상
1. 왜소치 (Microdontia)
1) 진성 전신 왜소치 (True generalized microdontia)
전체 치아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은 경우로 뇌하수체 기능저하에 의한 왜소증, 다운증후군, 쇄골두개 이형성증, 가드너 증후군 등 극히 드문 유전성 질환에서 나타난다.
2) 상대성 전신 왜소치 (Relative generalized microdontia)
전체 치아의 크기가 정상이거나 약간 작지만 악골이 정상보다 약간 크기 때문에 치아가 악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경우이다. 커다란 악골과 정상 또는 약간 작은 치아는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3) 국소성 왜소치 (Microdontia involving a single tooth)
국소적으로 나타난 왜소치로 비교적 자주 나타나며, 특히 상악 측절치와 제3대구치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들 치아는 선천성 결손 빈도가 가장 높고 과잉치는 왜소치인 경우가 많다.
2. 거대치 (Macrodontia)
1) 진성 전신 거대치 (True generalized macrodontia)
전체 치아의 크기가 정상보다 큰 경우로 뇌하수체 기능항진에 의한 거인증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매우 드물다.
2) 상대성 전신 거대치 (Relative generalized macrodontia)
전체 치아의 크기가 정상이거나 약간 크지만 악골이 정상보다 약간 작기 때문에 치아가 악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는 경우이다. 작은 악골과 정상 또는 약간 큰 치아는 상대성 전신 왜소치와 마찬가지로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3) 국소성 거대치 (Macrodontia affecting a single tooth)
국소적으로 나타난 거대치로 하악 제3대구치에서 드물게 나타난다.
2. 형태의 이상
1. 쌍생치 (Germination)
한 개의 치배가 분열되어 불완전한 두 개의 치아를 형성하는 것으로 치관은 두 개로 분리되지만 치근과 치수강은 하나인 치아를 형성한다. 유치와 영구치 모두에게 나타나지만 유치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2. 융합치 (Fusion)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야 하는 두 개의 치배가 유전적 원인이나 외력, 총생(crowding) 등에 의해 융합된 것으로 융합의 치배 발육 시기에 따라 완전한 것과 불완전한 것으로 구분된다. 융합이 치배 발육 초기에 일어나면 치관과 치근이 함께 융합되어 하나의 커다란 치아를 형성하며 융합이 치배 발육 후기에 일어나면 치근만 융합된다.
융합치는 외견상으로는 한 개의 치아로 보이지만 X선상에서는 별개의 치수강을 나타낸다. 융합치는 영구치보다 유치에 많으며, 정상치아와 과잉치 사이에서도 일어난다.
3. 유착치 (Concrescence)
두 개의 치아가 치근이 완성된 후 치근면의 백악질에 의해서만 결합된 것으로 총생이나 외상 등에 의해 발생된다. 유착치는 치아가 맹출하기 전이나 맹출한 후에도 일어나며, 상악 구치부에서 주로 발생한다.
4. 치내치 (Dens invaginatus, Dens in dente)
치아의 석회화 이전에 치관 일부의 법랑질이 치관 내로 함입되어 깊은 설측와를 형성하는 것으로 방사선상에서 하나의 치아 내에 또 하나의 치아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치내치는 상악 측절치에서 호발하지만 상악 중절치, 견치 등 어느 치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치내치는 치아우식증에 의해 치수가 노출되어 치수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5. 치외치 (Dens evaginatus)
치내치와는 반대로 교합면에 이상결절이 생기는 것으로 교합면의 중앙 또는 설측 능선에 교두 모양의 비정상적인 돌기가 발생하는 경우이며, 교두 자체는 법랑질, 상아질, 치수로 구성된다. 치외치는 상하악 소구치에서 호발하며, 교합력에 의해 이상결절이 파괴되면 치수가 노출되어 치수염을 일으킬 수 있다.
6. 법랑진주 (Enamel pearl)
작은 구상의 법랑질이 치근부에 있는 것으로 법랑질만으로 되어 있거나 상아질과 치수를 포합하는 것도 있다. 법랑진주는 대구치의 치근 분지부나 치경부에 잘 나타나며, 대부분 치근면에서 돌출된 형태로 존재한다.
법랑진주는 치아 형성과정 중 법랑모세포가 비정상적 위치에 존재하면서 법랑질을 만들어서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7. 탈론교두 (Talon cusp)
절치 설면에 독수리 발톱 모양으로 돌출된 과잉교두로 상악 중절치에서 호발하며 하악 절치와 상악 견치에서도 발생한다. 대부분교두 부위에 치수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교모나 치아 파절시 치수가 노출되어 치수염을 일으킬 수 있다.
8. 장수치 (Taurodontism)
황소 치아와 같이 치관이 길고 치수 바닥과 치근 분지부가 치근단 가까이로 치우쳐 있어 치수강이 커진 치아로 치수 바닥이 치근단에 치우친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도로 분류한다. 양측성 또는 편측성으로 나타나며, 영구치에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9. 만곡치 (Dilaceration)
치근이 비정상적인 각을 나타내거나 구부러진 상태를 일컫는 것으로 치근 형성시 외상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치관의 형태 이상도 있다. 상악 절치부에서 호발하며, 하악 전치부도 자주 이환된다. 환자의 나이와 힘이 가해진 방향과 정도에 따라 치아의 기형 정도가 결정된다. 발치하기 어려워서 발치시 치근 파절이 될 수 있다.
10. 백악질증식 (Hypercementosis)
치근면에 백악질이 과잉으로 형성된 것을 백악질증식이라고 한다. 백악질증식은 미만성 또는 국소성으로 일어나며 한 개 또는 다수의 치아에서 볼 수 있다. 원인은 외상성 교합, 만성 근단성 염증, 교합기능상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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