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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정보

치은염 (Gingivitis)

by 파인즈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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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은 치면세균막이 주요 병인으로, 치은질환 중 가장 흔한 염증성 질환이며 치은에 국한되어 발생한다. 치은염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는 치면세균막으로 치면세균막 내에 함유되어 있는 세균과 세균 부산물이 상피조직을 통과하여 치은 결합조직 내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임상적으로 치은출혈, 부종, 색조 변화, 견고성의 변화, 표면질감과 위치의 변화, 치은증식과 같은 외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 치은염 (Gingivitis)


(1) 만성 치은염 (Chronic gingivitis)

대부분의 치은염은 만성 치은염에 속하며 치면세균막이 주원인이다. 장기간에 걸친 염증으로 치은의 색이 변하게 되며 치은변성, 괴사, 종창, 증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비교적 동통없이 서서히 진행되며 기계적 자극이나 외상에 의해 쉽게 출혈된다. 

(2) 조건성 치은염 

① 사춘기성 치은염 (Pubertal gingivitis)

사춘기에 나타나는 치은염으로 치은 색조가 청적색으로 변하고, 심한 경우 종창과 증식을 나타낸다. 모든 사춘기 연령 남녀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치면세균막과 치석 등 국소적 원인과 교합이상, 식편압입, 구호흡 등에 의해 나타난다. 

 

② 임신성 치은염 (Pregnancy gingivitis)

임신 자체가 질환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치면세균막에 대한 치은조직의 반응이 민감해져서 심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치면세균막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매우 심해지며, 변연조직은 검붉게 증식되고 쉽게 출혈된다. 

 

③ 폐경기성 치은염 (Menopausal gingivitis)

폐경기 이후에 치은과 구강점막은 건조증을 나타내고 온도 변화와 자극성 음식물에 작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상피는 쉽게 상처를 받아 궤양과 수포를 형성하며 동통을 느낀다. 치은은 붉고 활택하며 쉽게 출혈한다. 원인은 여성 호르몬의 감소와 이용의 장애, 비타민의 결핍, 당뇨병, 빈혈, 정신적 장애 등이 있다. 

 

(3) 급성 치은염

①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 (Acute necrotizing ulcerative gingivitis)

치은유두나 변연치은에 침범하여 조직이 괴사되면서 궤양을 형성하는 파괴성 치은감염이다. 치은유두가 괴사되어 분화구처럼 움푹 패이는 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주로 급성으로 발생하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재발이 잘 된다. 
원인은 정신적 요인인 과도한 스트레스와 생활환경의 급작스러운 변화, 영양결핍, 소모성 질환, 급성 호흡기질환, 심한 위장장애, 혈액성 질환, 불량한 구강위생상태 등이 있다. 

 

급성 포진성(헤르페스) 치은구내염 (Acute herpetic gingivostomatitis)
단순 포진(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치은 및 구강점막에 수포성 병소가 형성된다. 주로 유아에게 빈발하나 어른에게도 발병한다. 증상으로는 치은과 구강점막이 발적되고 반짝이며, 치은출혈과 부종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수포 내에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병소와 직접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으며, 일주일 사이에 자연 치유된다.

(4) 만성 박리성 치은염 (Chronic desquamative gingivitis)

치은 표면이 벗겨지는 치은박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온도 변화, 저작 및 칫솔질과 같은 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협측에 국한되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어느 연령층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40세 이후의 중년 여성에게서 더 흔히 관찰된다. 만성적인 자극과 감염, 호르몬 장애, 영양결핍과 피부점막질환이 원인으로 생각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무치악에서도 생길 수 있으며, 유리치은과 부착치은의 미만성 홍반과 수포 형성, 미란과 표피탈락이 특징으로 나타나며 진행 정도도 다양하다. 구강위생관리가 중요하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5) 치은비대 (Gingival enlargement)
치은염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로 치은이 정상 크기보다 더 커진 상태를 말한다. 불량한 구강위생으로 인한 치면세균막, 음식물의 축적, 구호흡 등과 같은 국소적 원인과 약물복용, 원인불명을 포함한 매우 다양한 전신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6) Phenytoin 치은증식증 (Phenytoin gingival hyperplasia)
Phenytoin 치은증식증은 diphenyhydantoin 등 항경련제를 장기간에 걸쳐 복용하고 있는 간질환자에게서 일어나는 치은의 증식성 병변으로 다이란틴 치은증식증이라고도 한다. 발생 연령층은 10~20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병변은 전치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으로 핑크색 또는 암적색의 단단한 섬유성 치은의 증식이 나타나며 출혈, 동통, 치아의 동요는 없으나 치은비대가 심한 경우에는 치은에 발적과 부종 등의 염증성 변화를 수반할 수 있다.
방사선 소견에서 치조골의 변화는 적다. 조직학적으로는 치은결합조직 중에 교원섬유의 현저한 증식이 나타나며, 상피도 증식하여 길다란 상피돌기를 형성한다. 치주낭 상피하의 결합조직 중에는 염증세포 침윤이 나타난다. 

(7) 치은섬유종증 (Gingival fibromatosis)
치은섬유종증은 치은의 만성 증식을 일으키는 희귀한 질환이며, 젊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다. 치은의 증식은 일반적으로 상 · 하악의 전체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입술을 다물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비대한 치은의 표면은 거칠고 치관의 대부분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유전성 질환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염증 등의 국소적 자극이 유인으로 필요하다고 한다. 
조직학적으로는 치은은 현저한 교원섬유의 증식으로 이루어지며, 치주낭상피하의 결합조직 중에는 염증세포 침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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