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주염 (Periodontitis)
치주염은 치은을 포함한 치주인대와 치조골 등 치주조직을 파괴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치주조직의 염증성 병변과 교합성 외상병변, 또는 치주조직의 전신적 대사와 관련된 병변 등을 포함한다. 치주염은 우식증과 함께 치아를 상실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1) 성인성 치주염 (Adult periodontitis)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치주질환으로 35세 이상에서 호발하며, 청년기에 발생하여 일생동안 진행된다. 일정한 파괴양상 없이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치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치은연하의 치면세균막과 치석이 주요 원인이다.
(2) 사춘기전 치주염 (Prepubertal periodontitis)
유치 맹출중이나 맹출 직후에 발병하며, 영구치에도 조직파괴가 나타난다. 유치열기와 혼합치열기에 영향을 주어 치아 조기상실을 초래한다. 발생빈도는 드물며, 신체 면역체계의 결함과 관련이 있으며, 중이염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3) 유년성 치주염 (Juvenile periodontitis)
젊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며, 영구치열에서 한 개 이상에 해당하는 치주조직이 급속히 파괴되는 특성을 가진 염증성 치주질환이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약 3배 정도 이환률이 높고, 흑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유전적 경향을 보이고 서서히 진행되면서 치아동요가 나타난다.
(4) 급속 진행형 치주염 (Rapidly progressive periodontitis)
청년기에 대부분의 치아에서 치조골 파괴와 함께 광범위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전반적인 치조골의 파괴로 치아가 상실되기고 하며, 전신질환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짧은 기간 내에 급속한 치조골 흡수가 진행되며, 전반적으로 심한 치주염의 양상을 보인다. 유전적 경향을 보이며, 면역체계의 결함과 관련이 있다.
(5) 변연성 치주염 (Marginal periodontitis)
변연성 치주염은 치은의 만성 염증이 더욱 진행되어 심부의 치조골과 치근막에 파급되고 치조골 흡수와 치근막 파괴가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치조농루증이라고도 한다.
임상적으로 치은은 다양한 정도의 발적과 종창을 나타내며 쉽게 충혈된다. 치아는 이완 동요하고, 저작장애, 치주낭의 깊이, 치아의 동요도가 나타나며, 치주낭에서 농양 형성과 배농이 있을 수 있다. 타액은 점조도가 증가하고, 구취가 있다.
방사선 소견으로 치조골에 수평성과 수직성, 또는 혼합성인 골흡수가 나타난다.
2. 교합성 외상
치주조직은 교합력으로 치아를 지지하는 기능을 한다. 치아의 교합기능은 치주조직의 건강에 의해 유지되고, 치주조직의 건강도 교합의 안정성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교합상태에 이상이 발생하여 과도한 교합력이 치주조직에 가해지면 치주조직은 손상된다. 이와 같이 비정상적인 교합양상에 의해 치주조직의 손상이 초래되는 현상을 교합성 외상이라 하며, 또한 교합성 외상을 야기하는 교합양상을 외상성 교합이라 한다.
1) 교합성 외상의 원인
교합성 외상은 지나치게 높은 충전물과 보철물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고, 머리핀, 실, 못, 관악기 등을 입에 무는 직업인, 이갈이(bruxism) 습관, 파이프를 입에 무는 버릇이 있는 사람 등에서 발생한다. 또한 많은 치아를 상실하고 잔존한 소수치아로 교합을 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2) 임상증상
치아의 동요, 치아의 이동과 정출, 특정 치아의 과도한 교모, 식편압입, 교합간섭, 교합통, 타진통, 골연하치주낭의 형성, 악관절과 저작근의 동통, 치조골의 수직성 흡수, 치주인대의 확대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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